|
작성일 : 10-09-16 00:10
|
글쓴이 :
최고관리자
 조회 : 4,097
|
약한 진동을 20분 정도 주기적으로 가함으로서 줄기세포가 지방세포로 전환되는 것을 막을 수 있음을 마우스 실험에서 확인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어렸을 때 비만을 피하는 방법이 격한 운동을 통하여 칼로리를 태우는 방법만 있는 것은 아님을 보여주고 있다. 기계적인 자극은 줄기세포에서 비성숙 세포(immature)와 전구 세포(progenitor cell)의 발생에 영향을 줌으로서 이들을 지방 세포보다는 근육이나 뼈 세포로 만들도록 유도하여 지방 축적을 막는다고 한다. 같은 결과가 사람에게서 재확인된다면 아동 비만의 예방에 적용될 수 있다고 연구팀은 ‘PNAS’에 발표한 논문에서 언급했다.
연구를 주도한 스토니 브룩대학의 클린톤 루빈교수는 “사람들은 비만이 대사 질환이거나 지방 분해에 문제가 생겨서 발생한다고 믿고 있다. 그러나 우리의 연구에서는 발생 요소(developmental element)도 영향을 줌을 보여주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젊은 성체 마우스에 대한 일련의 시험에서 매일 15분간 진동기구에 둠으로서 대조군의 마우스보다 지방 축적이 30%나 적었다고 한다. 루빈교수는 “이는 젊은 사람들의 비만에 대한 감수성을 조절할 수 있는 약물을 이용하지 않는 방법이 될 수 있다. 비만한 아동들을 날씬하게 해줄 수는 없지만 살이 찔 수 있는 성향을 갖는 아이들에게는 도움이 될 것이다. 더하여 어렸을 때 지방 축적을 막을 수 있다면 인생의 후반기에 당뇨병이나 심혈관계 질환들에 대한 감수성도 낮출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연구팀은 진동이 어떻게 생체에 영향을 주는지는 아직 밝혀내지 못했다. 한가지 가설은 진동이 근육을 수축했다가 이완시키기를 반복함으로서 근육을 강화하고 뼈에 대한 압력도 발휘하여 영향을 준다는 것이다. 더하여 비교적 소규모로 진행되었지만 젊은 설치류에 대한 실험에서도 진동을 주어서 지방 축적을 막을 수 있었으며 이런 추세는 나이를 먹어서도 유지되었다. 또한 연구팀은 이번 연구에 이용된 진동기구의 대부분은 운동기구로 판매되고 있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렇지만 과도한 진동을 발생시키는 기구들은 등 쪽에 손상을 주어서 뇌와 심장 질환 등도 유발시킬 수 있다는 주의를 주었다.
연구팀은 2001년 8월 ‘Nature’에도 진동이 사람들의 건강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해서 매스컴의 주목을 받은 적이 있다. 당시 국내에서는 예전 어른들이 다리를 떨지 못하게 한 것과 달리 건강을 위하여 다리를 떨라고 권할 수도 있다는 기사로 발표되었다. 발표된 논문에 따르면 부드럽게 진동하는 기구에서 매일 20분 동안 서 있던 양의 경우 이러한 처리를 받지 않은 대조군의 양과 비교해서 1년 뒤에 넓적다리의 뼈 밀도가 34%나 증가했다고 한다. 연구팀이 이용한 진동은 뼈에 손상을 입힐 정도로 뼈를 잡아당기는 것보다 1/1000 정도 약한 것이라고 한다(GTB2001080293, 참조 URL1).
그러나 박사의 연구결과는 진동 운동기 업체들을 난립하게 되면서 이들 업체들이 과학적 근거도 없이 힘들이지 않고 진동 운동기로 몸의 유연성과 체력을 높일 수 있다고 홍보하는 등 무차별적인 마케팅을 벌이게 되었다. 때문에 루빈 박사는 자신의 연구결과와 미국 NASA의 연구결과 중 일부만을 부각시켜서 진동운동이 과학적으로 입증된 통증해소 효과와 골다공증 예방효과가 있는 것처럼 소비자를 현혹시키고 있다고 비난한 적이 있다. 실제로 많은 과학자들이 진동운동기를 오랫동안 이용하거나 고강도의 진동운동을 하면 오히려 요통, 연골손상, 시력장애, 청력손실, 뇌손상을 받을 위험이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개인의견)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