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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0-09-15 2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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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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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 약, 획기적 효과 나타나
프랑스의 사노피-아벤티스 제약회사가 개발한 신세대 다이어트 약 리모나반트(상품명: 아콤플이아)가 장기간에 걸친 임상시험에서획기적인 결과가 나타났다.
2년에 걸쳐 실시된 임상시험을 지휘한 미국 컬럼비아 대학 성누가-루즈벨트 병원의 사비에 파이-서니어 박사는 9일 이곳에서 열리고 있는 미국심장학회(AHA) 학술회의에서 발표한 임상시험 보고서에서 이 새로운 다이어트 약이 체중을 크게 감소시키고 줄어든 체중을 유지시킬 뿐만 아니라 심장병의 위험요인들도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리모나반트는 배고픔, 알코올-니코틴 욕구 등을 보상하는 뇌의 "쾌락 중추"인엔도카나비노이드 시스템을 억제하는 '선별CB-1차단제'라고 불리는 신세대 약으로음식과 알코올을 과도하게 섭취하거나 담배를 많이 피우면 이 시스템의 과잉활동으로 우리 몸이 식사, 알코올, 니코틴에 더욱 의존하게 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파이-서니어 박사는 체질량지수(BMI:체중(kg)을 신장(m)의 제곱으로 나눈 수치)가 30이상으로 비만에 해당하는 사람 3천40명(약 80%가 여성으로 허리둘레 평균107cm, 평균연령 45세)을 세 그룹으로 나누어 두 그룹에겐 각각 리모나반트 5mg, 20mg을,
나머지 그룹에겐 위약을 각각 투여하고 세 그룹 모두 저칼로리 식사를 하게 했다.
6개월이 경과하자 20mg 그룹은 체중이 평균 8.6kg, 나머지 두 그룹은 평균 2.3kg 각각 줄어들고 빠진 체중이 그대로 유지되었다.
전체적으로 20mg 그룹은 62.5%, 5mg 그룹은 36.2%, 다이어트만 한 그룹은 33.2%가 임상시험 전 보다 체중이 5%이상 줄어들었다. 체중이 10kg 넘게 줄어든 경우는 20mg 그룹이 33%, 나머지 그룹은 16%였다.
또 허리둘레는 20mg 그룹이 8cm, 5mg 그룹이 4.9cm, 비교그룹이 3.8cm 각각 줄어들었다.
이 밖에도 20mg 그룹은 양성 콜레스테롤인 고밀도지단백(HDL)의 혈중수치가 24.5% 높아진 반면 5mg 그룹은 15.6%, 비교그룹은 13.8%에 그쳤다. 20mg 그룹은 혈중트리글리세라이드(중성지방)도 9.9% 낮아졌다. 비교그룹은 1.6% 줄었다.
전체적으로 20mg 그룹 중 3분의 1은 대사증후군이 해소되었다. 대사증후군이란혈당, 혈압, 트리글리세라이드가 높고 HDL이 낮으며 허리둘레가 지나친 5가지의 경우를 말한다.
한편 리모나반트는 이와 별도로 실시된 단기간의 임상시험에서 체중증가 없이금연성공률을 2배 높여주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작용은 주로 20mg 그룹에서 우울증, 불안, 과민반응, 오심 등의 형태로 나타났다.
사노피-아벤티스 사는 내년에 리모나반트의 승인을 미국식품의약국(FDA)에 신청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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